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한다...신고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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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국 뉴욕증시 상장한다...신고서 제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2.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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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통해 NYSE 상장 위한 신고서 제출 밝혀
당초 나스닥 상장 점쳐졌으나 세계 최대 증권거래소 NYSE로 상장
종목명은 'CPNG'...주식수량과 공모가격 범위는 결정 안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기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음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하기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음을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국내 온라인쇼핑몰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다. 

쿠팡은 12일(이하 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음을 밝혔다. 쿠팡은 클래스A 보통주 상장을 위한 신고서 S-1을 제출했다. 

당초 쿠팡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NYSE에 상장하게 됐다. NYSE는 세계 최대 규모의 증권거래소로 꼽힌다. 

주식 수량과 공모 가격 범위는 결정되지 않았으며, 'CPNG'라는 종목명으로 상장할 계획이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의 비전펀드를 비롯해 미국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세계 최대 벤처캐피털인 세콰이어 등이 쿠팡의 주요 투자자다. 비전펀드는 쿠팡 지분 3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이 통신사는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의 투자기업 중 최소 6곳이 올해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다며, 쿠팡은 올해 2분기 IPO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당시 블룸버그통신은 쿠팡의 기업가치 평가액을 300억달러(약 33조2000억원)로 추정했다. 

쿠팡의 S-1 등록 서류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총 매출은 119억7000만달러(약 13조3000억원), 순손실은 4억7490만달러(약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손실은 전년도 6억9880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한편 쿠팡은 지난 2019년 10월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이사인 케빈 워시를 회사 이사로 영입했으며, 알베르토 포나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마이클 파커 최고회계책임자(CAO) 등 임원진에 외국인을 기용해왔다.

당시 이같은 인사가 미 증시 상장을 준비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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