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교통안전공단, '차세대 DTG 공동 개발 '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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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교통안전공단, '차세대 DTG 공동 개발 ' MOU 체결
  • 이수민 기자
  • 승인 2021.01.2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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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8일 차세대 DTG 공동 개발 추진했다. 사진제공=현대차·기아
현대차·기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28일 차세대 DTG 공동 개발을 추진했다. 사진제공=현대차·기아

[오피니언뉴스=이수민 기자]현대차·기아가 상용차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문화 정착과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28일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차세대 전자식 운행 기록 장치(DTG)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식에는 권오륭 현대차·기아 모빌리티플랫폼사업실장, 조경수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기아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기능과 활용성을 높인 차세대 DTG를 공동 개발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DTG 의무 장착 차량의 운행 기록 제출률을 개선하고 수집된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현대차·기아는 차세대 DTG 개발과 교통빅데이터를 활용한 추가서비스 개발을 담당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단말기 표준화 정립과 DTG 관련 규정 개정 등 DTG 인프라 확대를 지원한다. DTG는 자동차의 속도·RPM·브레이크·GPS를 통한 위치·방위각·가속도·주행거리와 교통사고 상황 등 차량의 운행 기록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교통안전법은 사업용 버스·화물자동차(1톤 초과), 어린이통학버스에 DTG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제출된 DTG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최소 휴게시간 준수와 과속 여부 등을 확인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DTG 장착 의무 차량 대상으로 운행 기록을 주기적으로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DTG를 장착한 화물차 25만 1324대 중 운행 기록을 제출한 비율은 26.8%(6만 7453대)에 그쳤다.

차세대 DTG는 통신 모듈을 탑재해 수집된 운행 기록이 한국교통안전공단 서버로 자동 제출된다. SD 카드나 USB 장치를 통해 수동으로 추출할 필요가 없어 차세대 DTG 보급 확대 시 운행 기록 수집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현대차·기아는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들이 교통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고객들을 위한 교통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11월 한국교통안전공단, 현대커머셜, KB손해보험과 함께 ‘교통빅데이터 연계 서비스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어 국내 물류 스타트업 업체들과 스마트 물류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향후에도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상용차 운행 데이터를 금융사, 물류 솔루션 업체 등 다양한 사업자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이어 모빌리티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모빌리티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여러 금융사, 물류솔루션사 등 다양한 사업자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현대차·기아가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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