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생건·애경 등 "플라스틱 포장재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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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LG생건·애경 등 "플라스틱 포장재 없앤다"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1.2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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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 발표
대한화장품협회 "다른 회사들도 긍정적 검토중"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 등 화장품업계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 등 화장품업계가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애경 등 화장품업계가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고 27일 밝혔다.

로레알코리아, 아모레퍼시픽, 애경산업, LG생활건강은 10년 계획 '2030 화장품 플라스틱 이니셔티브'에 따라 4대 중점 목표를 정하고 소재단순화, 재상원료 사용, 용기 감량화, 리필 전용 매장 도입 등 10개 플랜을 실행한다.

이는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대한화장품협회와 주요 뷰티기업들이 노력하겠다는 선언이다. 

참여 기업들은 '뷰티풀 어스, 뷰티풀 어스(Beautiful us, Beautiful earth)'를 슬로건으로 4대 중점목표를 제시했다.

4대 목표는 2030년까지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을 100% 제거하고(RECYCLE) 석유기반 플라스틱 사용을 30% 줄이며(REDUCE), 리필을 활성화하고(REUSE) 판매한 용기의 자체회수(REVERSE COLLECT) 달성을 위해 10대 액션플랜을 실행한다 등이다.

용기 자체회수 달성을 위한 10대 액션플랜은 ▲단일소재 또는 소재 단순화 ▲투명 또는 흰색으로 개선 ▲재활용 용이 구조로 개선 ▲재생 원료 사용 ▲바이오 원료 사용 ▲용기 중량 감량화 ▲리필 제품 확대 ▲리필 전용 매장 도입 ▲자사제품 역회수 ▲공동수거 캠페인 실시 등이다.

서울YWCA, 자원순환사회경제연구소, 자원순환사회연대 등 시민사회 단체, 유관기관 등도 업계의 이니셔티브 시행을 응원하고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화장품 플라스틱 포장재 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언과 성과 모니터링을 실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회는 이번 선언을 시작으로 이니셔티브 성과 관리, 시행방안 논의를 위해 화장품업계·시민단체·정부·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이해관계자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매년 수행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한화장품협회 관계자는 "10년 계획으로 잡은 이유가 누구도 해본 적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비용과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면서 "지금은 초창기 단계로서 계획을 수립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협회에 있는 다른 많은 화장품 회사들도 긍정적으로 참여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협회장인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이번 선언은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 절감과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업계의 고민이 결집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화장품협회는 앞으로 더 많은 화장품 기업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순환에 대한 노력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독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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