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일 장중 사상 첫 3000선 뚫어...2000돌파 13여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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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6일 장중 사상 첫 3000선 뚫어...2000돌파 13여년만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1.01.06 09: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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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급등출발...사상 최초로 3000선 넘어
개인 '사자' ·외국인과 기관은 '팔자'
코스피 급등에 증권업종도 강세..한화투자증권 상한가
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6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는 3002.26으로 급등 출발했다. 오전 9시 4분 기준으로는 3014.54까지 올랐다. 지난 2007년 7월 25일 2000선을 처음 돌파한 지 13여년 만이다.

거래주체별로는 오전 9시 20분 기준 개인이 3128억원 순매수하고 외국인이 2669억원 기관이 541억원 순매도했다. 동학개미로 불리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코스피는 7거래일 연속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 중 6거래일은 연속적으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조지아주 연방 상원의원 결선 투표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제조업 지표가 호조를 보여 상승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업종의 주도로 미 증시가 상승전환에 성공했고, 민주당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과 산업재 등 가치주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 

삼성전자(-0.36%)와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0.72%) 등은 약세인 반면 SK하이닉스(1.92%)와 LG화학(0.90%), 네이버(1.54%)와 카카오(3.44%) 등은 강세다. 셀트리온(0.28%)과 삼성SDI(0.44%) 등도 강세다.

업종별로는 석유가스(7.61%)와 증권(6.67%), 미디어서비스(2.19%), 은행(1.35%)업종 등이 전반적으로 강세다. 증권업종은 4분기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며 증권사 이용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크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KTB투자증권(19.64%)과 SK증권(19.24%), 유안타증권(12.66%) 등도 일제히 급등했다.

이밖에 2차전지(3.97%), 반도체생산(3.65%) 관련주도 오름세다.

반면 화물운송·물류(-1.12%), 자동차(-0.87%), 조선(-0.82%) 등 일부 종목들은 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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