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강동~하남~남양주' · '고양~은평' 도시철도 건설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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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강동~하남~남양주' · '고양~은평' 도시철도 건설 확정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0.12.29 1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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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8년 개통 목표...남양주왕숙 경춘·경의중앙선역사 신설
올림픽대로,북부간선도로 확장 통해 교통수요 분산
고양창릉지구 GTX-A 창릉역 신설 예정
국토교통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국토교통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의 교통 대책이 확정되면서 서울 도심으로 30분대 이내 접근이 현실화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남양주 왕숙(6만6000호)과 고양 창릉(3만8000호)의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4조50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남양주왕숙 교통개선대책 2조3천억원 투입

남양주 왕숙지구 대중교통 핵심 사업은 남양주에서 서울 등 주요 도시권을 연결하는 서울 강동~하남~남양주 간 도시철도 건설이다. 2028년 개통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내용을 살펴보면 입주민의 철도이용 편의를 위해 GTX-B에 정차하는 경춘선 역사와 경의중앙선 역사를 신설한다.

또 별내선과 진접선을 잇는 별내선 연장 사업에 비용을 분담하고 상봉~마석 간 셔틀 열차를 운행해 철도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남양주 왕숙지구 도로교통 부분에서는 한강변 교통 수요 분산을 위해 한강교량을 신설하고 이와 연계한 올림픽대로(강일IC~ 선동IC, 암사IC~강동IC)를 확장한다.

상습정체구간인 북부간선도로(중랑IC~구리IC), 퇴계원 시가지를 안은 경춘북로를 비롯해 구국도46호선(왕숙2~금곡동)을 확장해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하겠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서울역 방면 통행시간이 20분 줄어들어 25분 내에 접근 가능하고 강남역 방면으로는 70분에서 45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진제공=국토부
남양주왕숙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진제공=국토부

고양~서울 은평간 교통체계 대폭 개선...창릉역 신설도 함께 추진

국토부는 고양 창릉지구 대중교통 확충 핵심 사업으로 고양~서울 은평 간 도시철도 및 GTX-A 창릉역 신설을 추진하고 철도 소외지역 연계를 위해 기존 교외선을 활용한 신교통수단 사업을 계획했다.

우선 버스로도 고양 인근 도심지를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도록 중앙로 및 통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연계를 위한 사업지구 내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다.

출근시간대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도심 이동시간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광역버스 교통체계개선도 사업에 포함됐다.

또 다양한 이동수단간 환승을 도모하는 화전역 환승시설 설치, 중앙로 BRT(대화~신촌) 정류장도 연계해 편리한 환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로교통 개선 사업에서는 서울 도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일산~서오릉로 연결도로를 신설하고 서오릉로를 추가 확장한다.

아울러, 국토부는 서울방면 주요 교통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중앙로와 제2자유로 연결로를 개설하고 서울시내 주요도로 교통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광역교통개선대책이 시행되면 고양에서 서울역방면 통행시간이 40분에서 10분으로 대폭 축소되고 여의도방면은 5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서울시와 경기도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협의체를 통해 남양주 왕숙지구와 고양 창릉지구 철도사업을 28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은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착수된다.

한편,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확정한 하남교산·과천은 내년부터 사업별 인허가 절차를 추진하며 인천계양·부천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은 이달 30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완료하겠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진제공=국토부
고양창릉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진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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