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호주서 1000억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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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호주서 1000억 규모 에너지저장시스템 수주
  • 안은정 기자
  • 승인 2020.12.1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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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사진=연합뉴스
두산중공업.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안은정 기자] 두산중공업의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텍이 15일 호주 퀸즈랜드 주에 위치한 최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두산그리텍은 싱가포르 신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인 뷔나에너지(Vena Energy)와 총 사업비 1000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두산중공업 ESS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다.

두산그리텍은 2021년까지 자체 보유한 ESS 소프트웨어와 시스템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에서 공급,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ESS는 150메가와트 규모로 2만3000여 가구에 하루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에너지저장시스템은 두산그리텍의 기술력이 집약된 제어용 소프트웨어 ’DG-IC‘를 적용해 호주 퀸드랜드주 전력망에 직접 연계한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비축했다가 사용량이 많은 피크 시간에 공급하는 차익거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SS는 디지털 기술과 친환경 그린에너지가 접목되는 사업으로 피크 전력 수요 관리와 신재생 발전원의 출력 안정화에 용이하다고 평가된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ESS 기술과 경쟁력을 입증하게 됐다”며 “호주 ESS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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