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덕에 버틴 11월 완성차 판매...현대차·기아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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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덕에 버틴 11월 완성차 판매...현대차·기아 선방
  • 정세진 기자
  • 승인 2020.12.0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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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로나 확산 여파...해외 판매 부진
활짝 웃은 쌍용차, 국내외 판매율 신장
한국지엠·르노삼성은 국내외서 모두 판매감소
쌍용차는 지난 11월 올 뉴 렉스턴 신차효과를 누리며 내수시장과 수출에서 동시에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쌍용차는 지난 11월 올 뉴 렉스턴 신차효과를 누리며 내수시장과 수출에서 동시에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정세진 기자] 현대·기아차가 지난 11월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면서 판매율 신장을 기록했다. 반면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으로인해 해외 판매량 부진은 피하지 못했다. 

최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의 지분 매각 소식으로 위기에 봉착한 쌍용차는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해외 판매는 물론 내수 시장에서도 판매율이 증가했다. 그러나 한국GM과 르노삼성차는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뒷걸음질쳤다.    

1일 국내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는 내수에서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7만 35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7.2% 감소한 30만6,669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성장률은 현대차에 비해 낮았지만 내수와 수출 모두 전년대비 소폭이나마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 다만 해외 판매 성장률이 내수 성장률을 따라잡진 못했다. 기아차는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만523대를 판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3.9% 성장했다. 같은 기간 해외 판매는 1.6% 늘어난 20만 5496대였다.

쌍용차는 올 뉴 렉스턴 신차출시 효과가 나타나면서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회복세를 보였다. 지난달 쌍용차는 1만 1859대를 판매해 올해 첫 월간 판매량 1만1000대 고지를 넘어섰다. 내수는 5개월 만에 9270대를 기록했고 수출은 2589대로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 들어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노조의 임금인상 요구에 생산 차질을 빚은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부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내수 6556대, 수출 1만4828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각각 10.5%와 53.7% 줄어들었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0,8% 감소한 7207대, 수출은 88.7% 감소한 867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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