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얀센 기술수출한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 2차 마일스톤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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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얀센 기술수출한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 2차 마일스톤 달성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1.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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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은 23일 공시를 통해 얀센에 기술 수출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유한양행은 23일 공시를 통해 얀센에 기술 수출한 3세대 EGFR 표적 항암제 레이저티닙에 대한 개발 마일스톤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일스톤은 양사의 공동개발 계약에 따른 임상3상 투약 개시에 대한 마일스톤으로, 이를 통해 유한양행은 6500만 달러(약 650억원)의 기술료를 수령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5월에 개최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가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항종양 뿐만 아니라 뇌전이 폐암환자에서도 우수한 효과를 나타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얀센 역시 9월 유럽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에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 병용투여 시험의 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유한양행은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 관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임상시험 등록 사이트인 클리니컬트라이얼즈는 유한양행에 대해 "레이저티닙 단독 투여로 EGFR 돌연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한 다국가 임상3상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얀센은 이에 발맞춰 1차 치료제로서 레이저티닙과 아미반타맙의 병용 투여 임상3상 시험인 마리포사 시험을 개시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유한과 얀센은 긴밀한 양사 협력을 통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공동개발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양사가 표적 항암제를 개발중인 비소세포성폐암은 조직형에 따라 분류된 폐암 종류의 하나로 선암, 편평상피세포암, 대세포암 등이 있다. 증상이 크게 없어 이미 병원을 찾았을 땐 상당 부분 진행돼 완치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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