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값 7년만 1300대 진입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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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값 7년만 1300대 진입 눈앞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6.01.0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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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유소 10곳중 6곳 가까이 1300원대 판매...경유는 1100원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보통 휘발유가격이 리터당 1300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5일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보통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403.35원을 기록했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해 10월 12일 리터당 1501원에서 다음날 소폭 오른 이후 80일 연속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휘발유가격 추이가 지속되면 기름값이 1384.36원을 기록했던 2009년 1월22일 이후 7년 만에 리터당 1300원 선으로 재진입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지난달 28일 기준 전국 주유소 중 58.5%인 6947곳에서 휘발유를 ℓ당 1400원 이하에 판매하고 있다. 22곳(0.2%)에서는 1300원 밑으로 가격을 내렸다.

충북 음성의 한 주유소는 ℓ당 1265원에 휘발유를 팔아 전국에서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 뿐만 아니라 경유는 이미 ℓ당 1200원선이 무너졌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1.15원 내린 ℓ당 1185.95원으로 집계됐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국제 휘발유 제품(92RON) 가격은 지난 6월 둘째주 연간 고점인 584.83원에서 12월 둘째주 382.56원으로 180원 가량 떨어졌다.

정유사가 주유소에 공급하는 가격 역시 같은 기간 624원에서 435원으로 190원 가량 인하됐다.

반면 주유소 판매가격은 1584원에서 1456원으로 130원 가량 떨어져 아직 국제유가 하락분이 다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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