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7일 코스피는 1.09포인트(0.04%) 오른 2544.12로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947억원, 외국인이 807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1800억원 순매도했다.

전날 뉴욕 증시는 백신 낙관론이 다시 유입돼 상승했다. 모더나는 긍정적인 백신 데이터를 발표하자 장중 9.58% 올랐고, 테슬라는 장 마감 후 오는 12월 21일을 기점으로 S&P500에 편입한다는 소식에 시간 외로 10% 급등했다. 모더나는 "냉동 보관이 필요 없는 백신을 개발했으며, 94.5%의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날 오전 정부가 발표한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코로나 일일 신규 확진자는 4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혼재됐다.

전날 초강세를 보였던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0.54%)와 SK하이닉스(-0.51%)는 약세다. 언택트 관련주 네이버(-0.90%), 카카오(-0.97%), 셀트리온(-1.39%)도 소폭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3%), LG화학(0.89%), 삼성SDI(2.27%)은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코로나 백신에 대한 기대감으로 항공사(2.48%), 호텔·레저(1.99%), 화장품(1.84%) 등이 강세인 반면 증권(-0.01%), 카드(-0.62%) 등이 약세다.

양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