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WTO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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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WTO 사무총장에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10.2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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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오는 27일 나이지리아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공개 지지 표명할 듯
"나이지리아 후보 지지는 상호신뢰의 신호"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WTO 사무총장 후보인 유명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나이지리아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WTO 사무총장 후보인 유명희(왼쪽)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전 나이지리아 재무장관.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서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26일(이하 현지시간) AFP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EU가 오는 27일 공개적으로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EU 회원국 대사들은 WTO 사무총장 결선 후보에 오른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 중 선호 후보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 이날 회의를 진행했다. 

첫 회의에서는 합의를 이루는데 실패했으나, 이후 다시 모여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7개 회원국은 유 본부장을 선호했으나, 다른 국가들이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아프리카에 분명한 신호를 보내는 것이자 상호 신뢰의 신호"라고 말했다고 전해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인 폴리티코는 "(EU) 다수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를 지지하기를 원했으나 동유럽과 발트3국 일부 국가가 이에 의문을 표하면서 논의가 길어졌다"고 보도했다. 

한편 WTO는 지난 19일부터 164개 회원국을 상대로 유 본부장과 오콘조이웨알라 후보에 대한 최종 선호도 조사를 진행중이며, 이는 27일까지 예정돼있다. 

WTO 사무총장은 164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추대해서 선출하는 것이 관례다. 만장일치가 되지 않으면 투표를 실시한다. WTO는 오는 11월7일 전까지 사무총장을 선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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