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코스피 5.21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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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주, 3분기 호실적 기대감에 강세...코스피 5.21p ↑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10.1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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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일만에 상승마감...장중 2350선까지 올라
백화점·철강 등 강세...조선·자동차는 약세
삼성전자 6만원에 마감
코스닥, 기관 매도세에 장중 하락...시총 상위 전반적 약세
19일 코스피는 5.21포인트(0.22%) 오른 2346.74에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19일 코스피는 5.21포인트(0.22%) 오른 2346.74에 마감했다. 

닷새만의 상승마감이다. 장중 2350선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에 상승폭을 낮춰 보합에 가까운 마무리를 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3511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474억원, 기관이 2965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이 이루어졌다"며 "단 실적발표나 미국 연준의 경기 전망 등에 따라 매물 소화 과정이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개별 종목들의 변화에 따라 등락이 반복됐다"며 "중국 실물 경제지표 발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지표 발표 후 중국 증시가 차익 매물 출회되며 하락전환하자 오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시총 상위 전반적 약세...반도체주만 강세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반도체 관련주 삼성전자(0.84%)와 SK하이닉스(1.64%)를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는 6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언택트 관련주 중 네이버(-2.56%)는 장 초반 강세였으나 하락전환했다. 카카오는 1.26% 내렸다. 제약바이오 관련주 삼성바이오로직스(-0.15%)와 셀트리온(-0.39%) 역시 약세였다.

2차전지 관련주 중 LG화학은 장 초반 강세였으나 3.91%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2차전지 관련주 삼성SDI 역시 1.67% 내렸다. LG화학은 이날 세계 최초로 단일 소재 '썩는 플라스틱'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다. 이 생분해성 신소재는 친환경 포장재업계에 파급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계절성 영향으로 지역난방공사(12.02%)는 이날 급등했다.

지난 15일 코스피에 상장한 빅히트는 5.74% 내린 18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장 직후부터 급락 미끄럼틀을 타고 있는 빅히트에 대해 메리츠증권은 적정 주가가 16만원이라고 제시한 바 있다. 이대로 하락세가 이어진다면 업계 최저 목표 주가인 16만원까지 내려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빅히트의 업계 최고 적정 주가는 하나금융투자가 제시한 38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백화점(3.74%), 은행(2.94%), 철강(1.91%) 등이 강세인 반면 조선(-0.49%), 자동차(-1.75%) 등이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백화점의 경우 현대백화점(7.27%)과 롯데쇼핑(6.94%)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신세계(4.65%)와 GS리테일(4.51%)도 강세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 3분기에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면세점 부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은행업종은 장 초반부터 내내 강세였다. 신한지주(3.76%)와 KB금융(3.30%), 하나금융지주(2.92%) 등이 모두 올랐다. 은행업종의 전반적인 오름세는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은행업종의 3분기 실적 전망치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오는 22일 KB금융을 시작으로 3분기 실적 공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철강부문 역시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포스코(3.22%)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 1.39% 내린 822.25 마감...장중 하락전환

이날 코스닥은 11.59포인(1.39%) 내린 822.25에 마감했다.

거래주체별로는 개인이 865억원, 외국인이 273억원 순매수하고 기관이 1029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의 매도세가 코스닥 하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셀트리온헬스키오(2.16%)와 펄어비스(0.19%)를 제외하고 강세였다.

씨젠(-2.50%)과 에이치엘비(-3.46%), 알테오진(-4.16%) 등이 다소 큰 폭으로 내렸다. 카카오게임즈(-1.74%)와 제넥신(-3.08%)도 떨어졌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4원 내린 114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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