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손을 잡고 개발 중인 코로나19(COVID-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재개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승인을 받아 임상시험을 재개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독립 위원회와 국제 규제기관의 안전한 데이터 검토를 위해 글로벌 시험을 자발적으로 중지했다"면서 "영국의 위원회가 조사를 완료한 뒤 임상시험을 재개할 만큼 안전하다며 이를 MHRA에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추가 의료 정보는 공개하지 않은 대신 모든 시험 연구자 및 참가자들은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임상시험 및 규제 기준에 따라 공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았던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개발 백신은 영국과 인도에서 2상 임상시험,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미국 60개 이상 도시에서는 3상 임상시험을 각각 진행 중이었다.

최근 참가자 중 한 명에게서 부작용으로 의심될 수 있는 질환이 나타나면서 임상시험을 잠정 중단했다.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인(CEO)는 지난 10일 온라인 회의에서 임상시험이 재개되면 연말까지 백신 효능을 입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