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아마존 CEO, 3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상태바
베이조스 아마존 CEO, 3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9.09 08: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트럼프, 호텔업 타격 탓 작년 275위→올해 352위 급락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지난 7월말 자산평가액 기준 미국 400대 부자순위에서 3년 연속 1위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왼쪽)와 순위가 급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지난 7월말 자산평가액 기준 미국 400대 부자순위에서 3년 연속 1위한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왼쪽)와 순위가 급락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인(CEO)가 3년 연속 미국 최고 부자 타이틀을 지켰다.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7월말 자산 평가액 기준 '미국 400대 부자' 순위에서 베이조스는 1790억 달러(약 213조원)의 순자산으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베이조스 자산이 8월 2000억 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포브스는 추산했다. 2위는 1110억달러(약 132조원)를 기록한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인이다.

베이조스와 게이츠 외에도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인들이 상위권을 휩쓸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가 850억달러로 3위,  래리 앨리슨 오라클 창업인 720억달러로 5위,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690억달러로 6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680억달러로 7위에 각각 올랐다.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675억달러)와 세르게이 브린(657억달러)이 8∼9위를 차지했다.

이들 사이에서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735억달러의 재산으로 4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슈퍼 리치'들은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오히려 역대 최다 수준으로 자산을 불렸다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400대 부자들의 자산 총합은 3조 2000억달러로 전년보다 8%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형 기술주가 최근까지 역대 최고 수준으로 급등한 덕분이다.

올해 순위에 새로 진입한 18명 중 화상회의플랫폼 '줌'의 에릭 위안 CEO도 포함됐다.

코로나19로 호텔·부동산업이 직격탄을 맞은 여파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산은 줄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자산은 지난해 31억달러에서 올해 25억달러로 줄어 순위가 작년 275위에서 352위로 급락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