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프트웨어·AI 기술 활용해 근거리 3D 라이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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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프트웨어·AI 기술 활용해 근거리 3D 라이다 개발
  • 양소희 기자
  • 승인 2020.08.30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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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구원들이 KT가 개발한 근거리 3D 라이다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 연구원들이 KT가 개발한 근거리 3D 라이다의 성능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제공=KT

[오피니언뉴스=양소희 기자] KT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이하 AI) 기술을 활용해 최소한의 레이저 센서로 3차원 공간 탐지가 가능한 실내용 ‘근거리 3D 라이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라이다는 레이저 센서가 빛을 발사해 그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것으로 주위 물체의 거리, 속도, 방향 등을 측정하고 주변 환경의 모습을 정밀하게 파악하는 장치다. 자율주행을 비롯한 각종 자동화 기술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KT가 개발한 근거리 3D 라이다는 AI 분석 기능을 가지고 있어 접근하는 장애물이 사람인지 사물인지 구분하고 사물이라면 어떠한 물체인지 형상을 분석할 수 있다.

KT는 “기존 2D 라이다 기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기존 고가의 3D 라이다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현하기 위해 이 기술의 연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 현장에서 이용하고 있는 2D 라이다는 단순히 위험 요소의 접근 여부를 파악하는 정도라 2D 라이다만 이용해서 생산 라인의 무인화나 자동화를 완벽히 구현하는 것은 어렵다. 3D 라이다는 성능이 좋지만 가격이 비싸 산업 현장 전반 다수의 장비에 적용되기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KT의 근거리 3D 라이다의 제조 원가가 기존 3D 라이다의 10분의 1 수준이다. KT는 원가가 비교적 저렴해 다수의 라이다가 필요한 무인 이동체와 협동로봇을 비롯해 다양한 산업 안전 감지 분야와 자동화 기술에 솔루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봉기 KT 융합기술원 플랫폼연구소장 상무는 “근거리 3D 라이다는 산업 전반의 언택트와 무인화를 촉진시키기 위해 KT 연구개발 역량으로 개발한 차별화된 ICT 기술”이라며, “연구 과제에 그치지 않고 상품 형태로 더욱 발전시켜 스마트 팩토리 시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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