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무역합의 이행점검 고위급회의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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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합의 이행점검 고위급회의 무기한 연기"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8.15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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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가 2019년 7월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황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류허 부총리, 라이트하이저 대표(왼쪽부터) 사진=AFP/연합
미국과 중국 고위급 대표가 2019년 7월 회의에 앞서 기념사진을 황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류허 부총리, 라이트하이저 대표(왼쪽부터)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중 무역합의 이행점검을 위해 15일(현지시간) 열릴 예정이던 고위급 회의가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당초 화상으로 이뤄질 예정이던 미·중 무역합의 이행점검 고위급 회의가 연기됐으며 새로운 날짜가 정해진 아닌 상황이라고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이 전했다.

중국의 베이다이허(北戴河) 회의가 계속되면서 미중 무역합의 이행 점검회의도 지연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8월중 전·현직 지도부가 허베이(河北)성 베이다이허 모여 비공개로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데 날짜가 공개되지 않는다.

양국 소식통은 미·중 무역합의와 관련해 실질적으로 문제가 있어 점검 회의가 연기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사안을 잘 아는 인사들을 인용해 이번 주말 열릴 예정이던 점검 회의가 연기됐다고 전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는 화상으로 무역합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양국이 공식 확인한 적은 없다.

양국은 지난 1월 15일 1단계 무역합의에 서명하고 2월부터 시행에 들어갔는데 합의서에는 6개월마다 최고위급 회담을 열어 이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했다.

중국은 향후 2년간 2000억 달러 어치의 미국 상품과 서비스를 추가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나 올 상반기 중국의 미국 상품 수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오히려 줄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COVID-19) 확산의 책임을 중국에 돌리며 대중 공세를 강화중이다. 최근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별로 의미 없으며 자신은 중국에 아주 화가 났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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