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바이든과 격차 좁히는 트럼프...지지율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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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바이든과 격차 좁히는 트럼프...지지율 안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0.08.0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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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아이오와 여론조사 트럼프 48% vs 바이든 45%
전국 여론조사 결과로도 11%포인트 격차에서 7~9%포인트 이내로 좁혀
5월말~6월초 바이든 모멘텀 부각 안되는 점도 한 몫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 각종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의 조 바이든 후보에 뒤지고 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최근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6일(이하 현지시간) CNN은 "현 시점 여전히 바이든 후보가 우위에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도 더이상 떨어지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확진자 수와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큰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몬머스대가 지난 5일 아이오와주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바이든 후보(45%)를 오차범위 내인 3%포인트 차로 앞섰다. 

지난 6월 초 디모인 레지스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44%의 지지율을, 바이든 후보는 4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6월 초의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해도 불과 두 달 사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가 더 높아졌음을 알 수 있는 것이다. 

CNN은 "바이든 후보는 지난 5월말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따른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시작된 이후 6월까지 지지율을 높여간 반면 그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 하락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CNN이 전국 여론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한 때 11%포인트까지 격차를 벌였던 바이든 후보와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최근 7%P~9%P 격차로 좁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 결과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 확산이 심각했고, 미 전역에서 봉쇄조치가 이뤄졌던 4월부터 6월까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도는 급격히 떨어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균 40%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다는 것. 국정수행 지지도의 평균을 어떻게 계산하는지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약 41%~42%로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CNN은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지가 안정되고 어쩌면 일부 개선된 것"이라며 "거의 모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을 막았다는 부분은 인정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이 언론은 "최근의 변화는 코로나19를 누가 더 잘 다룰 수 있는지에 대한 이슈, 그리고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이슈가 뉴스에서 거의 보이지 않고 있는 것과 관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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