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카의 폭로책, 당초보다 앞당겨 14일 출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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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카의 폭로책, 당초보다 앞당겨 14일 출간 예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7.0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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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6일(현지시간) 최근 뉴욕주 항소법원이 1심 법원의 출간 일시중지 명령을 해제한 데 따른 조치로 빠른 오는 14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사진=CNN 화면 캡처
미국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6일(현지시간) 최근 뉴욕주 항소법원이 1심 법원의 출간 일시중지 명령을 해제한 데 따른 조치로 빠른 오는 14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사진=CNN 화면 캡처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카딸이 쓴 폭로성 서적이 당초 예정보다 2주 앞당겨 줄간한다.

미국 출판사 사이먼앤드슈스터는 6일(현지시간) 최근 뉴욕주 항소법원이 1심 법원의 출간 일시중지 명령을 해제한 데 따른 조치로 빠른 오는 14일 출간한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라는 제목의 폭로 서적을 펴내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동생 로버트는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1심 법원은 '메리가 비밀유지 계약을 위반했다'는 로버트의 주장을 받아들여 책 출간을 일시중지시켰으나 사이먼앤드슈스터 측은 1심 결정이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1조에 어긋난다며 곧바로 항소했다.

사이먼앤드슈스터는 이날 성명을 내 "수요와 관심이 폭발하고 있어" 출간일을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저자인 메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형인 고 프레드 주니어의 딸로 당초 7월 28일 책을 공개할 예정이었다.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을 "세계의 건강, 경제 안보, 사회 구조를 위협하는 치명적 결함을 가진 '손상된 남자'로 묘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7월 28일 출간 예정이던 이 책은 출판사가 이미 7만 5000부를 인쇄했다고 법원이 밝혔다.

이 책의 서문에서 메리 트럼프는 "아버지의 딸이자 외삼촌의 외동딸로 내가 줄 수 있는 직접적인 설명 외에도 나는 훈련된 임상심리학자의 관점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리 트럼프 변호사들은 그녀를 대신한 법률 브리핑에서 이 책이 "트럼프 가족의 일원으로 삶에 대한 그녀의 이야기"라며 “미국 대통령과 그의 형제자매들의 재정적, 가족적 비행에 대한 정보를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라는 제목의 폭로 서적 표지
트럼프 대통령의 조카 메리 트럼프가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이라는 제목의 폭로 서적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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