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사회, 한국·일본 등 14개국 국민 입국 허용
미국과 중국은 대상서 제외
2주마다 입국 허용국 제검토 예정
미국과 중국은 대상서 제외
2주마다 입국 허용국 제검토 예정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봉쇄됐던 한국인들의 유럽 여행길이 다시 열렸다. 코로나19로 봉쇄조치에 나선 지난 3월 중순 이후 넉달만이다.
유럽 전반의 방역 상황이 예전보다 나아졌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B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EU 28개 회원국 정부를 대표하는 EU 이사회는 지난달 29(현지시간) 한국을 포함한 총 14개국의 EU 입국을 허용키로 합의했다.
EU 이사회가 채택한 단계적 제한 해제 권고안에 따라 입국이 허용된 나라는 한국과 호주, 알제리, 캐나다, 조지아, 일본,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세르비아,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여전히 4만명대에 육박한 미국의 경우 대상에서 제외됐다.
중국은 '상호주의 원칙'에 따라 중국이 EU 소속 국민들의 입국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 EU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EU 이사회는 최근 2주간 10만명당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EU 평균치보다 낮을 경우 입국을 허용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확진자 수의 감소 추세, 정부의 대응 조치 등을 감안하고 있으며, 2주마다 재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EU 집행위원회는 조만간 회원국 의견을 종합해 입국 제한 완화 세부 기준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지은 기자jekim@opinionne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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