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독일에 주둔한 미군을 2만 5000명으로 줄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독일이 지불할 때까지 미국은 병사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독일의 군사비 지출 분담 등을 문제 삼아 주독 미군을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외신이 보도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입을 통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9월까지 3만 4500명인 주독 미군을 2만 5000명으로 9500명 감축하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1일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이미 주독 미군 등 해외 주둔 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을 경고했지만 심각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시리아와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한국, 일본, 독일로부터 군대를 데려오기를 원한다'며 한국까지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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