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19 2차유행 우려 속 "경제셧다운 다시 못한다"
상태바
美, 코로나19 2차유행 우려 속 "경제셧다운 다시 못한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6.12 00: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다시 경제를 셧다운(봉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CNBC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다시 경제를 셧다운(봉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사진=CNBC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미국 일부 주에서 코로나19(COVID-19)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2차 유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다시 경제를 셧다운(봉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11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 방송에 출연해 "경제를 셧다운 하면 더 많은 피해를 만들어낸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므누신 장관은 "단지 경제적 피해뿐 아니라 많은 다른 분야가 있다"면서 셧다운시 의료는 물론 다른 모든 것이 중지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해온 것은 매우 신중했다"면서도 "우리는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므누신 장관은 또 "모든 근로자를 일터로 복귀시키는 것이 나와 트럼프 대통령이 하는 '첫 번째 일'인데다 그것을 할 것"이라면서 추가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민주당이 장악한 미 하원은 지난달 15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3조 달러(약 3600조원)에 달하는 경기부양용 추가 예산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공화당이 다수당인 미 상원은 이 법안에 대해 관망적 입장을 취해왔다.

미국 내 각 주가 잇따라 경제 정상화에 나선 가운데 텍사스주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입원이 사흘 연속 최고를 경신했고 캘리포니아주의 9개 카운티에서도 코로나19 확진과 입원이 급증하고 있다고 미국 언론이 전했다.

지난 9일 기준으로 한 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증가한 주는 21개에 이르며 유타와 뉴멕시코, 애리조나는 지난주 감염자 수가 전주 대비 40%나 늘어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