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손실액이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향후 10년간 7조 9000억 달러(약 9673조 55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미 의회에 예산과 경제 정보를 제공하는 연방 정부의 기구인 의회예산국(CBO)은 ‘2020∼2030년 중기 GDP 수정 전망치’를 통해 10년간 총생산이 1월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15조 7000억달러가 줄어들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CBO는 물가상승 영향을 제거한 실질 기준으로 10년간 GDP의 3%인 7조 9000억 달러가 감소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CBO는 코로나19의 추가 확산 여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 변수로 인해 이런 전망치에는 "상당히 높은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제했다.
CBO의 수정 전망치를 담은 보고서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무소속 버니 샌더스 상원 의원의 요구로 작성됐다.
이번 CBO 수정 전망은 미국 백악관이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올 여름 예정된 중간 경제 전망치 발표를 생략하겠다고 한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라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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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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