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직접 육성하는 DGB, 12월말 차기 은행장 뽑는다
상태바
CEO 직접 육성하는 DGB, 12월말 차기 은행장 뽑는다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5.26 15: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DGB대구은행 본점. 사진제공=DGB금융그룹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금융권 최초로 CEO선정 과정에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한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이 예정대로 오는 12월 말 차기 DGB대구은행장을 선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DGB대구은행은 기업 안정화와 고객 신뢰회복을 목표로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른 최고경영자 육성 및 승계절차 수립을 위해 CEO 육성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DGB금융은 26일 이러한 CEO육성 프로그램의 현재까지 진행 상황을 밝히고, 오는 12월 말 예정한 차기 DGB대구은행장 선임을 변함없이 진행할 뜻을 밝혔다.

DGB금융은 지난해 1월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의 한시적인 은행장 겸직을 결정한 이후 지난해 3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CEO육성 프로그램을 실시,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CEO육성프로그램은 2019~2020년 2년에 걸쳐 3단계로 진행되고 있다. 

먼저 2019년초 롱리스트를 선정했고 1년간 ▲1:1코칭연수 ▲DGB 포텐셜 아카데미 ▲다면평가 및 심층인성검사 프로그램 등을 진행해 숏리스트를 선정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27일 DGB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황병욱 부행장보, 김윤국 부행장보, 임성훈 부행장보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선정했다.

(왼쪽부터)
차리 대구은행장 최종후보에 올라있는 황병욱, 김윤국, 임성훈 부행장보(왼쪽부터). 사진제공=DGB금융그룹

현재 DGB금융은 숏리스트 후보군을 대상으로 2단계 심화 교육 및 평가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중요 계열사OJT ▲집중 어학능력 개발과정 ▲DGB CEO Academy ▲DGB 경영자 세션 ▲후보자 AC Program ▲행장 후보로서의 비전 및 사업계획 확립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DGB금융 관계자는 “매월 그룹 및 은행의 경영 이슈를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간담회 형식의 DGB 경영자 세션이 진행되고 있으며, 어학능력개발 과정 등은 일정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5월 27일부터 분야별 전문가들과 1:1 멘토링 형태로 DGB CEO Academy도 시작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최종 내정자 선정 일정이 9월로 미뤄졌으나, 당초 예정대로 12월말 차기 은행장 선임을 위한 일정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예상치 못한 코로나시국에서 다소 일정 조정이 있었으나 금융권 최고 수준의 차기 은행장 선정을 위해 내부 규정과 지배구조규범 등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진행하고 있다”며 “DGB의 은행장 육성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선시켜 금융권에서 가장 모범적인 CEO육성 및 승계 절차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