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 제약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미국을 제외한 127개국에서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생산하기 위해 5개 제약업체와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12일(현지시간) 마이란, 시플라, 페로존스, 헤테로랩스, 줄리안 라이프사이언스 등 5개 제약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속에서 보건 위기에 직면한 저소득 국가들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CNBC가 보도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라이선스 계약에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하기 전까지 렘데시비르에 대한 로열티를 받지 않기로 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1일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기 위한 약품으로 렘데시비르의 사용을 긴급 승인했다.
대니얼 오데이 길리어드 최고경영인(CEO)은 이달 초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루엔자 등 다른 심각한 발병 사례를 보고 공급망 확장을 위해 노력한다"고 밝혔다.
길리어드는 이달 말까지 14만명을 10일 동안 치료할 수 있는 분량의 렘데시비르를 생산할 계획이다. 연말까지 100만명분에 이어 내년중 수 백만명분을 생산할 것이라고 길리어드는 밝혔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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