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185억...작년 한해 실적 훌쩍 넘겨
상태바
카카오뱅크, 1분기 순이익185억...작년 한해 실적 훌쩍 넘겨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5.06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제공=카카오
사진제공=카카오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순이익 185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한해 동안 벌어들인 137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6일 2020년 1분기 당기순이익이 185억원으로 전년 동기 65억6600만원 대비 181.3%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수익 증가와 수수료 부문의 적자폭이 개선되면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1분기 순이자수익은 843억6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544억9200만원 대비 54.86% 증가했다. 

순수수료 손실 규모는 지난해 1분기 148억1600만원에서 올해 1분기 30억9200만원으로 크게 개선됐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4억원8400만원으로 작년 동기 64억1400만원 대비 189.06% 급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제휴사 대출 추천 서비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지난 2월 NH투자증권 주식계좌개설 신청서비스가 추가되면서 수수료 부문의 개선세가 뚜렸해졌다"며 "2분기에도 제휴 신용카드 발급에 따른 수수료 수입으로 실적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올해 1분기 신규 신청된 주식계좌는 65만개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모바일로 신청 가능한 신용카드를 신한·KB국민·삼성·씨티 등 카드사 4곳과 제휴해 출시하며 신규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자료제공=각사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카카오뱅크의 자산도 크게 늘어났다.

3월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3조4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16조3000억원에서 43.6% 증가했다. 3월 말 기준 수신잔액과 여신잔액은 각각 21조3000억원, 1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연체율은 0.2%로 지난해 말 연체율에서 변동이 없었다. 바젤3 기준 BIS비율은 14.29%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54%를 기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