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집값 5주째 '눈치보기'…강남·강북 모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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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5주째 '눈치보기'…강남·강북 모두 '약보합'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4.29 17: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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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넷째주, 강남3구 평균하락률 0.24%,
20억짜리 아파트 평균 500만원 하락...
관망세 우위, 약세 전환 판단 일러
경기 수도권은 강보합세...소폭 상승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서울 집값이 5주 연속 하락했지만, 낙폭이 크지 않아 유의미한 집값 하락으로 보긴 어려운 분위기다.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하단 평가가 어울리는 상황이다. 지난 주 서울 강남3구는 전 주 대비 평균 0.24% 하락했고, 강북권은 모든 구에서 보합 내지 하락을 기록했다.  

강남 3구의 경우, 약보합세가 5주연속 나타나 부담스러워 보이긴 하지만 실제로 하락률만 놓고 보면 하락 추세 전환으로 보긴 어렵다.  지난주 평균 하락율만 놓고 보면 20억짜리 아파트가 약 500만원 떨어진 19억9500만원 수준. 강남 3구 아파트 상승 시기 수개월 만에 수억원이 쉽게 오른 것을 감안하면 5주연속 하락이라해도 의미를 부여하긴 어려운 수준이다.    

한국감정원이 29일 발표한 '2020년 4월 넷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27일 기준으로 서울 집값은 전 주 대비 마이너스(-)0.05%에서 이번주 –0.07%로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감정원 관계자는 "4·15 총선 결과에 따른 부동산 안정화 정책 기조 유지 및 코로나19로 인한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관망세가 깊어지며, 재건축 단지와 고가단지 위주의 급매물이 증가된 영향“이라고 평했다.

강남 3구(서초·강남·송파구) 에서는 강남구와 서초구가 각각 -0.29%, -0.27%를 기록했다. 송파구(-0.17%)는 지난 주에 비해 하락폭이 0.01%포인트 더 벌어졌다.

정부 규제유지 전망 및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부담, 6월 장기보유자의 양도세 중과 배제를 위한 급매물 거래 등으로 하락 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강동구(-0.05) 역시 지난주에 비해 하락폭이 0.01% 커졌다.

마포(-0.06%)·용산(-0.05%)·성동구(-0.02%) 등 강북 인기지역은 고가 단지 위주로 가격이 뒷걸음 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주 대비 하락폭은 비슷하게 유지됐다.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의 대표주자인 노원구(-0.02%)는 월계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가격이 떨어지며 보합에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도봉·강북구는 지난주에 이어 나란히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외 강북권 모든 구에서도 거래심리 위축, 매매거래량 감소 등 시장 동결상황에 따라 보합 내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주에 이어 서울 제외 수도권(0.08%→0.06%)도 상승세가 더욱 축소됐다. 경기도 아파트값(0.11%→0.10%)은 교통호재가 있거나 그간 상승 폭이 낮았던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권 대표주자인 수원(0.03%→0.14%)은 팔달구(0.27%→0.39%)가 교통호재(신분당선연장, 인덕원선) 영향 있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장안구(0.00%→0.25%)는 송죽·조원동 위주, 영통구(0.00%→0.05%)는 영통동 역세권 일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이외 성남 수정구(0.46%)는 신흥동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안산(0.40%)·광명시(0.17%)는 교통호재(서부간선도로, 신안산선) 영향, 구리시(0.27%)는 갈매지구 위주로 상승했으나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은 축소됐다.

인천(0.23%→0.24%)은 부평구(0.34%)가 정비사업 및 교통호재 영향 있는 부개·산곡·갈산동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남동구(0.29%)는 정비사업 호재 있는 구월·간석동 신축 위주로, 서구(0.27%)는 주거 및 생활환경 양호한 청라·신현동 위주, 연수구(0.21%)는 옥련동 위주로 상승했다.

자료제공=한국감정원
자료제공=한국감정원

한편 지방 아파트값은 지난주 하락(-0.01%)에서 보합세로 전환했다.

세종시(0.06%→0.04%)는 실물경제 위축 등으로 3주 연속 상승폭 줄어든 가운데, 행복도시 외곽 조치원읍과 아름·종촌동 위주로 소폭 상승했다.

대전(0.09%)은 동구(0.18%)가 대전역세권 개발호재 있는 대동과 신흥동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대덕구(0.13%)는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대화동과 트램 영향 있는 법동 위주, 서구(0.12%)는 정비사업 영향 있는 선화동 위주로 상승했다. 

대구(-0.03%)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지역경기 부진 등으로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내지 하락을 나타냈다.

달성군(-0.16%)과 북구(-0.05%)는 신규 입주물량 영향 있는 지역 위주로, 중구(-0.05%)는 남산동 일대 구축 또는 준신축 위주로 하락을 보였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절세를 위해 다가오는 과세기준일인 6월1일 급매물들이 소진되고는 있지만 여전히 규제의 강도가 높아 거래량이 증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추가 규제도 강화될거라는 심리적압박이 매수심리를 활발하게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국면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세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전체가 아직 침체국면이어서 길면 6월 이후에도 조정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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