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키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방어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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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조원 규모 자사주 매입키로...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방어 위해"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4.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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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포스코가 주주가치 제고와 주가 방어를 위해 1조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위한 신탁계약을 체결하기로 의사회에서 10일 의결했다.

이번 결정은 포스코가 글로벌 철강사 가운데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과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내외 여건 악화로 주가가 과도하게 내려가 주가 회복과 저평가 개선에 대한 강한 자신감과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사주 신탁계약은 직접취득과 달리 계약 기간 시장의 변화에 대응해 유연하게 자사주를 매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주가 변동의 불확실성이 큰 시기에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사용된다.

자사주 취득은 시장의 변화에 맞춰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주가 방어를 할 수 있도록 삼성증권 KB증권 NH투자증권 등 신탁회사 3곳을 통해 이달부터 1년간 진행한다.

포스코의 현재 보유 자사주는 707만주(8.1%)이며, 1조원으로 취득할 수 있는 지분은 10일 종가 기준으로 약 6%에 해당한다.

앞서 지난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원 51명이 주가 방어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주식 1만6000주(26억원어치)를 매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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