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유류 샘플 배송에 '드론' 활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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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유류 샘플 배송에 '드론' 활용한다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4.08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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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인천물류센터에서 열린 드론 배송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8일 오후 인천물류센터에서 열린 드론 배송 행사에서 관계자들이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 사진제공=GS칼텍스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GS칼텍스가 8일 유조선 제품 하역 전 유류 샘플 배송에 드론을 활용하기 위한 '유류샘플 드론 배송 시연행사'를 인천 중구소재 인천물류센터에서 개최했다.

그 동안 GS칼텍스 인천물류센터는 유조선이 해상 부두에 접안해 유류를 하역하기 전 제품 확인을 위해 소형 선박을 이용해 유류 샘플을 운반해 왔다. 향후 이를 드론 배송으로 대체해 소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이다.

드론 배송 시연에 활용된 'K-드론시스템'은 국토교통부가 드론 배송과 드론 택시 활성화를 위해 개발 중인 무인기 관제 시스템으로, 민간 시연에서 활용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드론, 운송물 용기 및 항법장치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드론배송시스템으로 2019년 시작한 배송용 드론 실증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만들어진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물류 환경에서 효율성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하는 회사측의 노력과 이를 신속하게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가 어우러진 결과"라며 "올해 안에 상용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계획이며, 향후 전국 물류센터로 확대해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2015년부터 여수공장에서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설비 상부의 부식이나 균열을 점검하는데도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향후 물류센터와 여수공장 이외에 주유소 등 GS칼텍스가 가지고 있는 네트워크를 드론 배송 이착륙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는 손명수 국토교통부 차관, 김연명 항공안전기술원 원장, 김기태 GS칼텍스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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