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코로나 맥주' 브랜드명 때문에 생산 중단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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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코로나 맥주' 브랜드명 때문에 생산 중단 불가피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4.03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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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주류기업 그루포 모델로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코로나 맥주'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멕시코의 주류기업 그루포 모델로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코로나 맥주'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코로나' 맥주로 유명한 멕시코의 주류기업 그루포 모델로가 코로나19(COVID-19) 사태로 맥주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그루포 모델로는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30일까지 모든 비필수 업종 운영을 중단하라는 멕시코 정부의 조치에 따라 당분간 생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파시피코'와 '모델로' 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그루포 모델로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장의 생산량을 최저 수준으로 낮추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튿날 중으로 공장 가동 중단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정부가 동의한다면 자사 직원의 75%가 원격 근무를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도스 에키스, 테카테 등의 맥주 브랜드를 보유한 또 다른 맥주 생산업체 하이네켄 멕시코도 3일부터 생산을 중단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하이네켄의 멕시코 사업장이 위치한 누에보레온주는 지난 1일 맥주 생산과 유통을 중단하겠다고 밝혀 '맥주 사재기' 사태가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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