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하우스 탐방] 송추 아너스빌, 코로나19도 못말리는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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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하우스 탐방] 송추 아너스빌, 코로나19도 못말리는 '열기'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3.28 1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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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사측 "코로나로 걱정했는데 70%분양 성공할듯"
전매제한 6개월 불과 .. 투자 목적 많은듯
사이버 견본주택 운영 건설사들 분양위축 걱정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입구. 사진=오피니언뉴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입구.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안 가볼수도 없고 막상 오려고 하니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이 많았지만, 홈페이지에 안전대책이 잘 나와있었고 실물로 보는 게 더 오해가 없을 것 같아서 나오게 됐습니다."(경기 파주시, 김모씨·34세)

"관심있는 지역이기도 하고,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편이라 견본주택을 와서 직접 보는 게 최신 인테리어 스타일도 많이 배우게 되는 거 같아요." (경기 고양시, 임모씨·32세)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지만 수도권 신규 부동산에 대한 관심은 식지 않았다. 코로나 국면에 많은 건설사들의 현장 견본주택이 문을 닫고 있는 중에, 이번주에 오픈한 현장견본주택을 찾았다.

코로나19 기승에 모델하우스도 긴장

26일 오후 2시에 방문한 경기 고양시 덕양구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에는 10여 명의 방문자들이 상담을 진행하고 있었다. 직원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했고 예비 청약자들 역시 마스크를 쓴 채 현장을 찾았다. SM경남기업 현장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출입이 통제된다"며 "관리자들이 입구에서부터 방명록 작성, 해외방문이력, 유증상자 여부를 점검해서 방문객 분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도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실제로 손 소독제를 비치해 모델하우스 입장 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했고, 입구에 열 감지기를 설치해 입장하는 방문자들의 체온을 확인하는 것은 기본이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설명해주시는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마이크를 사용해 실내구조에 대한 설명을 했다. 상담자리에는 방문객과 상담사 사이에 투명 아크릴 가림막을 두어서 일반 접촉부터 비말까지 차단하는 장치도 설치돼있었다.

서울 구로구에서 왔다는 정모(54)씨는 “수도권에서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주거환경이 좋은 입지를 찾다가 오게됐다”고 말했다. 기자가 "현장 방문이 우려스럽지 않았나"고 묻자  "블로그 후기중에 방명록 작성에 사용된 볼펜조차 재활용하지 않는다는 설명이 인상적이었다"며 "곳곳에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고, 직원분들도 마스크는 기본이고 장갑 착용 등 질서있고 안정적으로 임하며 생각 이상으로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추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내부.
송추 경남아너스빌 견본주택 내부.

"1시간에 30명씩 출입제한...열기는 살아있어" 

현장 분양회사 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모델하우스를 방문한 인원은 총 80여명. 한 시간에 20여 명씩 모델하우스에 방문한 셈이다. "현재는 1차,2차 청약이 마감되고 미분양 분에 한해서만 찾아오는 사람들이 있지만, 오픈일인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는 총 2000여 명의 방문객이 있었다"며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 출입구에 대기줄이 형성됐고 1시간에 30명씩 출입하도록 부분적 통제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고 분양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흥행에 실패하면 어떨까 걱정했는데 현재는 분양률 70% 정도를 달성했다"며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각오했던 숫자보다는 괜찮은 정도”라고 말했다.

방문객 중에는 경기도와 서울 등 타 지역에서 일부러 찾아온 예비 청약자도 종종 있다고 했다. 특히 이중에는 투자를 목적으로 하는 사람들 비롯해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신혼부부, 도심지를 벗어나 자녀들과 쾌적한 환경에서 살고 싶어하는 부부, 은퇴 후 삶을 계획하는 부류 등 분양 목적은 다양했다. 

상담사들은 방문객을 앉혀놓고 안내할 때 주로 투자의향에 대해 먼저 묻는 경우가 많았다.

한 상담사는 "다소 심리적 거리감이 있는 인천, 수원과는 달리 서울과 밀접하게 위치해있는 곳이라 입지 메리트가 있다"며 "주로 투자자분들은 부동산 규제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규제지역인데다 당첨후에도 주택 재당첨 제한기간이 없는 점, 전매제한이 6개월로 짧은 점이 투자가치가 있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곧 확정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단지와 초인접한 거리에 위치한 송추역 교외선이 운행 재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송추IC를 약 3분이면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점도 교통호재의 특장점이라고 자랑했다.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 조감도. 사진제공=SM경남기업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 조감도. 사진제공=SM경남기업

경남기업, 법정기업 졸업후 올해 첫 분양이라 더 눈길

SM경남기업이 분양하는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은 지하 2층에서 지상 24층 8개동으로, 전용면적 최소 63㎡부터 최대 73㎡까지 604세대 규모다.

단지는 경기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524-2번지 일대에 조성되며 인근에는 북한산국립공원과 사패산, 노고산 등이 있고 공릉천도 가깝다.

전 세대는 중소형 평형 타입으로만 구성됐다. 특화 설계로 실사용 면적을 극대화시켜 각 타입별로 실제 계약 면적 이상의 공간을 누릴 수 있게 한다. 전용 63㎡의 경우 서비스면적만 약 34㎡로 총 98㎡의 실사용면적을 누릴 수 있으며 전용 73㎡타입 역시 약 108㎡의 실사용면적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장 분양 상담사는 "요즘 1인~2인 단위의 소형 가구가 늘어나다 보니까 중소형타입의 인기가 더 올라갔고, 수도권에는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해 희소가치도 높아지고 있다"며 "2년 반 정도 뒤에 실입주가 시작되기는 하지만 수도권 비규제지역에다 전매제한이 6개월, 교통호재 등 발전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투자의 목적으로 찾는 사람들도 많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경남기업은 SM그룹의 건설 계열사 중 하나로, 국내 해외건설면허 1호 업체로 한때 이름을 날렸으나 두 차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를 거쳐 2017년 SM그룹에 인수됐다.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은 지난해 12월 법정관리 졸업 후 올해 경남기업의 첫 분양분으로, 현재 2순위는 청약 미달인 상황이다.

한편 분양을 앞둔 대부분의 건설사는 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온라인 개장으로 대체하거나, 분양 자체를 미루는 상황이다.

3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개 단지에서 총 7546가구(일반분양 6180가구)의 청약 접수가 진행됐다. 경기 양주시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 인천 연수구 송도 ‘힐스테이트송도더스카이’, 인천 부평구 ‘힐스테이트부평’,  ‘안산푸르지오브리파크’ 등이다. 송추 북한산 경남아너스빌과 달리 힐스테이트 송도·부평과 안산푸르지오브리파크 등은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올해 봄 분양 일정에 차질이 예상된다. 분양을 앞둔 건설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분양시장이 전체적으로 (예정일보다) 밀리는 상황”이라며 “향후 분양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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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90-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