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오후 4시30분 임시금통위 개최 '기준금리 인하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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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오후 4시30분 임시금통위 개최 '기준금리 인하 초읽기'
  • 유호영 기자
  • 승인 2020.03.1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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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유호영 기자] 한국은행이 16일 오후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논의한다. 

한은은 이날 오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금일 금융위 회의를 소집했으며 이에 따라 오후 4시30분 임시회의가 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시 금통위는 당초 17일~18일쯤 열릴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현지시간 15일 기준금리를 '제로금리' 수준으로 전격 인하하면서 한은도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금통위가 이날 회의에서 현재 1.25%인 기준금리를 0.25%~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0.5%포인트 인하될 경우엔 기준금리가 0.75%로 내려가 사상 처음으로 0%대 금리에 도달하게된다. 

그러나 국내 경제 여건상 급격한 금리 인하시 자본유출 우려가 있는데다 추가적 정책도 염두해 둬야하기 때문에 통상적 인하폭이었던 0.25%포인트를 고수하며 신중한 결정을 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이 임시 금통위를 열고 금리를 내린 경우는 2001년 발생한 '9·11 테러'직후 0.5%포인트 인하와 2008년 10월 글로벌금융위기 0.75%포인트 인하 두차례뿐이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4일 간부회의에서 "향후 통화정책을 운영하며 이와 같은 정책 여건의 변화를 적절히 감안하겠다"고 밝히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날 금통위 결정 후 오후 6시께 이 총재의 기자간담회도 예정됐다. 간담회는 유튜브 생중계 형식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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