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등 걸프지역 증시, 코로나19 확산·유가하락에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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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등 걸프지역 증시, 코로나19 확산·유가하락에 폭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3.02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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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지역 증시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산업활동 둔화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폭락했다. 사진=CNN
걸프지역 증시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산업활동 둔화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폭락했다. 사진=CNN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이 몰린 걸프지역 증시가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산업활동 둔화 영향으로 유가가 하락하면서 폭락했다.

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증시(타다울)가 전 거래일 대비 3.71% 하락한 것을 비롯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DFM)와 아부다비 증시(ADX)가 각각 4.49%, 3.62% 떨어졌다.

이날 사우디 증시는 지난 2016년 1월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2.1% 떨어진 32.65리알(약 1만 446원)로 장을 마쳐 지난해 12월 11일 상장 이후 최저가까지 내려갔다.

쿠웨이트 증시는 11%나 급락해 하루 낙폭으로는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바레인(3.37%), 오만(1.20%), 카타르(0.61%)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파트리샤 리베이로 아메리칸 센추리 인베스트먼츠 선임 매니저는 "전염병 확산으로 투자 심리가 '패닉'에 빠졌다"라고 말했다.

걸프 지역에서는 사우디와 내전 중인 예멘을 제외하고 나머지 5개국에서 모두 코로나16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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