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영향 위험도 '매우 높음'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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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코로나19 세계적 확산 영향 위험도 '매우 높음'으로 상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0.02.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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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높혔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높혔다고 밝혔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COVID-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자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올렸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지난 며칠 동안 코로나19 확진자와 피해국의 지속적인 증가는 매우 우려된다"며 밝혔다.

WHO는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한 위험도를 중국의 경우 '매우 높음'이라고 밝혔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높음'으로 평가했다.

사무총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중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29명이라고 보고한 것은 지난 한 달 동안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다.
 
이어 "어제 이후 덴마크 등 5개국이 첫 확진자를 보고한 국가 사례는 모두 이탈리아와 연결됐다"며 "이탈리아에서 14개국으로 24건의 사례가 퍼졌다"고 덪붙였다.

그는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은 여러 나라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됐지만 대부분 접촉이나 집단 등을 여전히 추적할 수 있다는 것"이라며 "바이러스가 지역 사회에서 자유롭게 퍼진다는 증거는 아직 보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기 발견과 격리, 환자 관리, 접촉자 추적을 위해 강력한 조치가 취해진다면 우리에게는 여전히 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기회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국에는 각기 다른 시나리오가 있고 같은 나라 안에서도 다른 시나리오가 있다"며 "코로나19의 억제를 위해 중요한 것은 전염의 사슬을 끊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사무총장은 또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작업에 "진척이 있었다"고 알렸다. 그는 "20개 이상의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개발 중에 있고, 여러 치료법이 임상 시험 중"이라며 "우리는 첫 결과가 몇 주 안에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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