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역대 최대 규모 20조원 공사 발주..."경기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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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역대 최대 규모 20조원 공사 발주..."경기 살린다"
  • 손희문 기자
  • 승인 2020.02.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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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한국토지주택공사

 

[오피니언뉴스=손희문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20조원이 넘는 규모의 공사·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지난해 발주금액과 비교했을 때 2배 수준으로 크게 증가한 것이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사태가 커지면서 건설 경기 부양을 통해 경제활력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4일 LH 측은 올해 총 20조 5000억원의 공사·용역 발주계획을 잠정 수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사 발주금액은 10조 3000억원이었다.

LH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 등을 감안해 올해 상반기 집행률을 작년 상반기 집행률 23%에 비해 11%포인트 확대해 연간 총 발주금액의 34%인 7조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수도권 30만호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비롯한 토지 조성사업 관련 약 4조3000억원(22.6㎢)규모의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입주민의 교통편의 등을 위한 기반시설 관련 발주금액이 20개 지구, 38개 사업에 1조 3000억원을 공급한다. 주택사업은 주거복지로드맵에 따른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생활밀착형 지원시설 건립 등에 16조2000억원 규모로 공사 발주할 계획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조 8000억원, 지방권이 7조 7000억원으로 수도권에 62.4%에 집중된다. 공사 종류별로는 일자리 창출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토목 및 건축공사가 각각 2조7000억원, 13조8000억원으로 전체 금액의 약 80.5%를 차지한다. 

LH 관계자는 “20조 5000억원의 발주계획을 통해 주거복지로드맵을 조기에 달성하고 최근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전반이 침체된 상황에서 활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에 마중물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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