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국제유가는 코로나19 우려 속에서도 미국 재고량 예상보다 적어 최근 7거래일 가운데 6거래일 상승을 기록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9달러) 오른 53.7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부가 예상보다 훨씬 적은 원유 재고량을 발표하자 국제유가는 올랐지만 중국 밖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로 상승세가 꺾였다.
미국의 원유 재고 증가가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소식이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는 41만 4000 배럴 증가했지만 전문가 전망치 250만 배럴 증가를 밑돌았다.
지난주 미국 동해안 정유공장 이용률은이 59.2%로 201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전체 정유회사 이용률은 정비를 마쳤기 때문에 1.4% 상승했다.
리비아 항구 및 유전 폐쇄가 해소될 조짐을 보이지 않는데다 미국의 러시아 석유기업 로스테프트에 대한 제재는 베네수엘라 석유공급을 축소시킬 것이라는 소식도 국제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이상석 기자kant@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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