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노미네이트부터....영화 '기생충' 韓최초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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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노미네이트부터....영화 '기생충' 韓최초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 김이나 컬쳐에디터
  • 승인 2019.12.10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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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각본상,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봉준호, 마틴 스코세이지,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적 감독들과 감독상 겨뤄
골든글로브 후보에 이어 내년초 아카데미 수상 기대감 높아져
칸 영화제 당시 봉준호 감독. 봉감독은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사진=네이버 영화
칸 영화제 당시 봉준호 감독. 봉감독은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사진=네이버 영화

 

[오피니언뉴스=김이나 컬쳐에디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 77회 골든 글로브상의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봉 감독은 감독상,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한국영화와 영화인이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선정된 것은 한국 영화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1943년 설립된 골든글로브상은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영화상으로, 매년 1월 뮤지컬, 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으로 나뉘어 작품상, 감독상, 남녀 주연상 등을 시상한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는 할리우드 영화와 TV 방송을 취재하는 외국 언론인들에 의해 만들어진 협회다. 할리우드의 거대권력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아카데미 시상식 보다 한 달 먼저 시상식을 개최한다.

봉준호 감독이 아카데미 전초전으로 불리는 골든글로브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데 따라 내년 2월 개최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수상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감독상 후보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 토드 필립스, 쿠엔틴 타란티노 등 세계 최정상의 감독들과 경쟁을 벌이며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른 '기생충'은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 미제라블'(프랑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프랑스) '더 페어웰' (미국) 과 각축을 벌이게 됐다.

 

다코타 패닝이 골든 글로브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goldenglobe.com
지난 9일 다코타 패닝이 골든 글로브 후보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goldenglobes.com

한편 '기생충'이 작품상 후보가 아닌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은 극중 대사의 최소 50% 이상이 영어여야 한다는 골든글로브 규정에 따른 것. 

한국계 미국인 배우 '아콰피나'가 출연해 화제를 모은 '더 페어웰' 이 외국어 영화상 후보에 오른 것 역시 대사의 대부분이 중국어이기 때문이며 안토니오 반데라스에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페인 앤 글로리’도 같은 이유로 작품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지 못했다. 

올해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연이어 해외 영화상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LA 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감독상, 남우 주연상을 받았고, 뉴욕평가협회로부터 외국어영화상을, 시드니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수상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은 2020년 내년 1 5일 오후 8시 (현지시간)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벌리 힐스의 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각 주요부문 후보들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 작품상 후보-드라마

'1917', '아이리시맨', '조커', '결혼이야기', '두 교황'

▲최우수 감독상 후보

봉준호(기생충),  샘 멘더스(1917), 토드 필립스(조커),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최우수 각본상 후보

노아 바움백 (결혼 이야기), 봉준호,한진원 (기생충), 앤서니 매카튼 (두 교황), 쿠엔틴 타란티노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스티븐 제일리언 (아이리시맨)

▲최우수 여우주연여우상 후보-드라마

신시아 에리보(해리엇), 스칼렛 요한슨 (결혼 이야기), 샤를리즈 테론 (밤쉘), 시얼샤 로넌 (작은 아씨들), 르네 젤위거 (주디)

▲최우수 주연남우상 후보-드라마

크리스찬 베일(포드 vs 페라리), 안토니오 반데라스 (페인 앤 글로리), 아담 드라이버 (결혼 이야기),  호아킨 피닉스 (조커), 조나단 프라이스 (두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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