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홍콩 시위 격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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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무역협상 불확실성·홍콩 시위 격화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12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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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만 오르고 S&P500과 나스닥은 하락
오는 15일 중국수입품 추 관세 철회여부 주시
유럽 주요국 증시도 경제지표 주시하며 혼조세
뉴욕증시에서 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과 홍콩시위 격화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만 오르고 나머지 지수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과 홍콩시위 격화 등의 영향으로 다우지수만 오르고 나머지 지수는 하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무역협상 불확실성과 홍콩시위 격화 등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5포인트(0.04%) 오른 2만 7691.4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07 포인트(0.20%) 내린 3087.01, 나스닥 지수는 11.03 포인트(0.13%) 하락한 8464.2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미·중 무역 협상 전개 상황과 홍콩 시위 등을 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금요일 기존 관세철회와 관련해 중국과 어느 것도 합의한 것은 없다고 말하면서 불안감이 다소 커졌다. 중국 상무부는 이에 앞서 기존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회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당국자 사이에서도 기존 관세의 철회 문제를 두고 엇갈린 발언이 나오는 등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홍콩 시위가 격화된 점도 투자자들의 심리를 억눌렀다.홍콩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실탄을 발사해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격화됐다.

유혈 사태의 발생에도 홍콩 행정 수반인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은 "사회질서를 파괴하는 폭도들의 폭력행위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긴장이 팽팽하다.

홍콩 불안으로 아시아와 유럽 증시도 대체로 하락하는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다우지수에 포함되는 약국 체인 월그린스부츠얼라이언스 주가가 6% 내외 급등했다. 사모펀드 KKR이 정식으로 월그린스의 비상장 회사화를 위한 매수를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온 영향이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오는 12월15일 강행할 예정인 1560억 달러 물량의 중국 수입품에 대한 15% 추가 관세의 철회 여부를 주시중이다. 가전과 의류 등 생필품이 대거 포함되는 내달 관세가 보류되지 예정대로 강행될 경우 연말 쇼핑시즌 실물경기와 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다.

이날은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주요 지표 발표가 없다. 채권시장도 휴장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과 격화된 영국의 경제지표를 주시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영국의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2% 내린 7328.54로 거래를 마쳤다. 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영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에 그쳐 10년여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점이 악영향을 미쳤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도 0.23% 하락한 13,198.37로 장이 끝났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696.82로 0.08%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0.07% 오른 5,893.82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7%(0.38달러) 하락한 56.8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4%(5.80달러) 떨어진 1457.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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