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제, 무역갈등 완화 영향 1년내 침체 가능성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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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제, 무역갈등 완화 영향 1년내 침체 가능성 낮아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1.08 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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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전문가 대상 조사…한달전 34.2%에서 30.2%로 하락
미중무역갈등 완화, 브렉시크 불확실성 감소 등 배경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WSJ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진=WSJ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경제전문가들은 앞으로 1년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지난 1~5일 경제전문가 5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미 경제가 향후 1년 이내에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을 평균 30.2%로 전망했다고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달 전 같은 조사에서 34.2%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WSJ은 미중이 최근 `1단계 합의'의 최종타결을 모색하면서 무역갈등이 다소 완화되고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다소 줄어든 것을 배경으로 꼽았다. 최근 미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의 파업 종료도 배경으로 거론됐다.

최근 비농업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한 원인을 놓고 의견이 팽팽히 갈렸다. 응답자 45.3%는 노동시장의 빠듯한 수급 상황을 꼽았다. 기업들이 채용하려고 해도 노동력을 찾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와 달리 37.7%는 향후 경기하강이나 경기침체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로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꺼려 일자리 증가세가 둔화하는 것으로 진단했다.

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미국의 월평균 비농업 일자리는 16만 7000개가 증가했다. 지난해 월평균 22만 3000개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응답자들은 비농업 일자리 증가가 올해 4분기에는 평균 14만 4000개로 내년 4분기에는 10만개 이하로 더욱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실업률은 내년 중반에 3.7%로, 2021년 중반에는 3.9%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0월 실업률은 전달 3.5%에서 소폭 상승한 3.6%를 기록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3번에 걸쳐 기준금리를 인하한 것과 관련, 약 50%는 적절한 수준의 대응을 했다고 평가했지만 40.4%는 필요 이상 대응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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