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적자 4367억원...매출은 전분기비 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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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3분기 영업적자 4367억원...매출은 전분기비 9% 증가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10.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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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사진=연합뉴스
LG디스플레이.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3분기에 매출 5조 8217억원, 영업손실 436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LCD 팹(Fab) 가동률 조정으로 면적 출하가 전 분기 대비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면적당 판가가 높은 플라스틱 OLED 사업이 본격화되고 모바일용 패널 판매가 확대되며 전 분기 대비 9% 증가했다.

반면, LCD TV 패널 가격이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급락하고 관련 팹(Fab) 가동률 축소, 플라스틱 OLED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인해 3분기 영업 적자폭은 지난 2분기의 3687억원에 비해 확대됐다.

당기순손실은 4422억원, EBITDA는 6118억원(EBITDA 이익률 10.5%)을 기록했다. 

2019년 3분기 제품별 매출 비중은 LCD TV 팹(Fab) 가동률 조정에 따른 출하 감소 영향으로 TV용 패널이 전 분기 대비 9%p 축소된 32%를 기록했으며, 모바일용 패널은 플라스틱 OLED 패널 생산이 본격화되며 전 분기 대비 9%p 증가한 28%를 기록했다.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은 21%, 모니터용 패널은 18%를 차지했다. 

부채비율 161%, 유동비율 101%, 순차입금비율 74%로, OLED로 사업구조 전환을 위한 대형 및 중소형 투자 마무리 단계에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이 전 분기 대비 상승했다.

서동희 CFO(최고재무책임자) 전무는 “LG디스플레이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업구조 혁신을 진행 중”이라며, “LCD TV 부문은 팹(Fab) 축소를 기본으로 하되 차별화가 가능한 IT·커머셜·오토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전무는 “대형 OLED는 제품 본연의 가치를 활용한 시장 대세화를 가속화하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의 사업 조기 안정화 기조를 지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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