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9월 소비자 태도지수 35.6 ... 12개월 연속 전월대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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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9월 소비자 태도지수 35.6 ... 12개월 연속 전월대비 하락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10.0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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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각부 2일 발표 소비자 동향조사
지난 9월15일 전국 8400세대 대상 진행
조사방법 변경한 2013년 4월 이래 최저치
일본 소비자 태도지수가 1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NHK
일본 소비자 태도지수가 12개월 연속 하락하는 등 체감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NHK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소비자 태도지수(CSI)가 12개월 연속 하락했다.

일본 내각부가 2일 발표한 소비자 동향조사에 따르면 9월 소비자 태도지수는 전월 대비 1.5포인트 떨어진 35.6을 기록했다고 NHK가 2일 보도했다.

소비자 심리를 나타내는 일반세대의 CSI(2인 이상 세대 계절조정치)가 8월보다 떨어지면서 12개월 연속 전월을 밑돌았다고 NHK는 전했다.

지난달 CSI는 조사방법을 변경한 지난 2013년 4월 이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통계 ㄱ준으로 지난 2011년 6월 35.2를 기록한 이후 8년3개월 만에 낮은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지출이 늘어날 것을 우려하는 심리가 확산했다. 내각부는 소비자 심리에 대한 판단을 "약화"로 8개월째 유지 제시했다.

CSI는 소비자의 '살림살이' 등 4개 항목에 관해 향후 반년간 전망을 5단계로 물어 지수화한 것이다. 설문에 응한 전원이 "좋아진다"고 답하면 100, "나빠진다"고 답변할 경우 제로로 간주한다.

지수를 구성하는 4개의 의식지표 모두 저하했다. '살림살이'는 8월보다 0.9포인트 내려간 33.9, '수입 증대 방식'이 0.8 포인트 떨어진 38.7, '고용환경' 경우 0.47 포인트 밀린 41.5, '내구소비재 매입시 판단'은 3.6 포인트 하락한 28.1로 각각 나타났다.

 '내구소비재 매입시 판단'은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대폭 내리면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자산가치'에 관한 의식지표는 전월에 비해 1.8포인트 떨어진 40.6을 기록했다.

1년 후 물가전망(2인 이상 세대)에 관해 '상승한다'고 답한 비율이 전월 대비 0.6% 포인트 오른 87.6%에 달했다.  

조사 기준일은 지난 9월15일로 전국 8400세대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유효 회답 수는 6754세대, 응답률은 80.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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