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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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등세 진정...상승 마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19.09.18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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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존스, S&P, 나스닥 소폭 상승한 채 마감
WTI, 5.7% 급락 배럴당 59.34달러 마감
사우디 에너지장관 "이달말까지 원유생산량 회복"
트럼프 "미중 무역협상 내년말까지 타결 가능성" 언급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안정 영향 등으로 상승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국제유가 안정 영향 등으로 상승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동결과를 앞둔데다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생상 정상화 소식에 소폭 올랐다.

17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3.98포인트(0.13%) 오른 2만7110.8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74포인트(0.26%) 뛴 3005.70, 나스닥 지수는 32.47포인트(0.40%) 상승한 8186.0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유시설 폭격 이후 중동 정세와 다음날 발표될 FOMC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 금리를 25bp(베이시스포인트, 0.01%)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 낙관적인 발언이 나온 점도 주가상승에 호재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했다”면서 “내년 대선 이전 무역협상이 타결될 수도 있다”는 의중을 밝혔다.

이날 업종별로 국제유가 안정소식에 에너지주가 1.52% 떨어진데 이어  기술주는 0.35%, 유틸리티가 0.89% 각각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 에너지부 장관이 이달 말까지 산유량이 원유생산시설 피격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한데다 현재 원유 공급도 폭격 이전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혀 전일 14.7% 폭등했던 서부텍사스원유(WTI) 등 국제유가 상승세는 진정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5.7%(3.56달러) 떨어진 59.34달러에 거래가 이뤄졌다.

이날 시작된 FOMC도 사우디아라비아 변수로 전망이 더 불투명해졌다.그동안 Fed가 기준 금리를 25bp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전망 등으로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급부상했다.

유럽 주요 증시에서 영국 FTSE100지수는 직전 거래일 대비 1.01포인트(0.01%) 빠진 7320.40, 독일 DAX지수는 7.70포인트(0.06%) 하락한 1만2372.61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2.81포인트(0.08%) 오른 3521.26, 프랑스 CAC40지수는 13.28포인트(0.24%) 상승한 5615.51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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