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신동빈 롯데 회장이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결국 롯데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을 키우는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2일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 재건축 공사장에서 진행된 `오산캠퍼스 첫삽뜨기` 행사에 방문해 공사 현장을 둘러보면서 이같이 말했다.
신 회장은 또 롯데인재개발원이 미래형 공간으로 재탄생되는 만큼 명칭을 새롭게 바꿀 것을 검토하라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오산캠퍼스 용지와 주변 현황, 건물 배치 계획 등을 보고받고, 공사 진행 현황을 점검했다. 이어 터 파기 등 토목 공사 현장을 둘러본 뒤 현장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롯데는 지난달 초부터 총 1900여억원을 투자해 공사하고 2021년 9월 오산 캠퍼스를 미래 인재를 위한 창의·혁신 학습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개원할 계획이다. 새 캠퍼스는 기존보다 4배 가량 큰, 연면적 5만6833㎡로 2000여명이 동시에 학습할 수 있는 규모다.
향후 연간 교육인원이 약 3만명에 달하고 재건축 과정에서 일자리 30만명 창출이 예상된다.
최근 학습 트렌드를 고려해 토론 중심의 창의적인 학습과 미래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이 진행되는 공간으로 계획한 것이 특징이다.
소규모 그룹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아이디어 허브`, 파트너와 협업 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듀오 라운지`, 휴식과 자유로운 토론이 이루어지는 `소셜 라운지`, 개인 맞춤형 학습에 최적화된 `포커스 스튜디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오산캠퍼스는 1993년 1월 개원한 이래 신입사원 교육부터 핵심인재 육성 프로그램, 직급별 교육, 직무 교육 등 롯데 인재 육성의 산실 역할을 해왔다.
한편 이 자리에는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윤종민 경영전략실장, 정부옥 HR혁신실장, 전영민 롯데인재개발원 원장,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 마용득 롯데정보통신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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