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일본 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14일), 74주년 광복절(15일) 등이 이어지면서 유통기업들 애국심을 강조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74주년 광복절을 맞아 ‘소비자 참여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 캠페인은 소비자가 파리바게뜨 매장을 방문해 ‘국민의 빵’ 5종 중 한 가지 이상을 구매하면 815원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파리바게뜨는 815원을 기부금으로 적립한다.

‘국민의 빵’ 5종 결제 시 SPC그룹의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인 해피앱을 통해 다운로드한 쿠폰을 제시하면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다. 쿠폰은 광복절 하루 동안에만 사용 가능하다.

SPC그룹의 또 다른 계열사인 파리크라상과 SPC삼립은 지난 4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리멤버411(REMEMBER 4.11)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소비자가 파리바게뜨를 방문해 제품을 구입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구매 고객 한 명당 411원이 기부되는 캠페인이다.

SPC그룹 74주년 광복절 캠페인과 리멤버411, 지난 2월 실시한 3.1절 100주년 전야제 행사 등으로 마련한 기금을 합산해 연말에 독립유공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출시했던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 러닝화를 재출시한다. 이 제품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태극기를 바탕으로 한 운동화다. 건곤감리와 태극 문양이 들어간다. 아디다스는 이날까지 온라인에서 사전판매하고, 광복절 오프라인 매장에서 정식 판매한다.

스타벅스는 광복절을 기념해 텀블러, 카드, 머그 등을 출시했다. 뿐만 아니라 독립문화유산 보호 기금 1억원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1억원을 후원한다.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신탁은 스타벅스의 기금으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친필 휘호를 구입, 일반인들에게 전시한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5년 제70주년 광복절을 시작으로 백범 김구 친필 2건 기증,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을 위한 3억원 후원,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장학금 1억6000만원(83명) 후원 등 애국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애국 굿즈’로 잘 알려진 모나미는 광복절에 ‘153 무궁화’ 볼펜을 판매한다. 볼펜 몸통은 분홍 색상을, 볼펜 머리와 똑딱이는 민트 색상을 적용했다. 앞서 판매한 ‘FX153(태극무늬·건곤감리·무궁화 볼펜)’ 광복절 기념 패키지 7000세트는 이틀도 지나지 않아 완판됐다.

홈플러스는 오비맥주와 손잡고 ‘카스 태극기 이색 패키지’을 단독 판매한다. 카스 캔맥주 12개(355ml)로 구성된 이 상품은 ‘건곤감리’가 프린트 된 파우치에 담겨 판매된다.

BGF리테일의 편의점 브랜드인 CU는 ‘#독립 다시새기다’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는 일상에서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CU 공식 SNS에 게재된 ‘대한독립’ 심볼을 개인 SNS 프로필로 변경하고, 이를 캡쳐해 CU 페이스북 게시물 댓글로 남기면 된다.

또한 독립유공자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이 운영하는 CU한강여의도 1, 2호점과 서울 서대문 독립공원에 위치한 CU서대문독립공원점에 비치된 투명 포토카드를 활용해 인증샷을 찍은 후 ‘#독립_다시새기다’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기간은 이날부터 18일까지다.

두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각각 100명, 총 200명을 추첨해 대한독립 티셔츠, 포토카드, 독립선언서 포스터로 구성된 대한독립 굿즈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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