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2Q 영업익 1753억원, 전년比 5%↓..."진천 공장 투자비용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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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2Q 영업익 1753억원, 전년比 5%↓..."진천 공장 투자비용 반영"
  • 임정빈 기자
  • 승인 2019.08.08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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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식품기업 '쉬완스' 인수에 따라 매출은 증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임정빈 기자] CJ제일제당이 미국 식품기업 '쉬완스'를 인수하며 올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CJ제일제당은 올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75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0%, 직전 분기 대비 2.1% 감소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반면 매출액은 5조 515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는 23.8%, 직전 분기와 비교해서는 9.9% 증가했다. 매출이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마케팅 비용과 원재료비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쉬완스를 인수하며 매출액은 늘었지만 식품 시장 경쟁 과열로 판촉비가 늘고 국제곡물가 상승에 따른 원재료비 부담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충북 진천에 건설 중인 대규모 생산기지 투자 비용이 이번 2분기 실적이 반영된 것도 영업이익 감소에 한 몫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미국 냉동식품 전문기업 쉬완스 컴퍼니 지분 99.98%를 약 2조 881억원에 인수했다. 

쉬완스 컴퍼니는 냉동식품 전문업체로 미국 냉동피자 시장점유율 2위, 냉동 애피타이저 1위 업체다. 미국에 17개 생산공장과 10개 물류센터, 5개 R&D센터 등을 보유하고 있다.

올 2분기에는 전체 매출의 약 4700억원, 영업이익에 250억원 가량의 쉬완스 실적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CJ제일제당 2019년도 2분기 실적 현황. 표=오피니언뉴스
CJ제일제당 2019년도 2분기 실적 현황. 표=오피니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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