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1920선 회복…외인 6거래일째 ‘팔자’
상태바
코스피, 장중 1920선 회복…외인 6거래일째 ‘팔자’
  • 김솔이 기자
  • 승인 2019.08.07 10: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발 매수세 유입
위안‧달러 환율 가치 안정…글로벌증시 강세

[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코스피가 7일 장 초반 1920선을 회복했다.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미‧중 무역협상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1포인트(0.13%) 오른 1920.0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7.83포인트(0.41%) 상승한 1925.33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한때 1929.29까지 오르기도 했다. 

앞서 코스피가 지난 6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하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323억원을 순매수,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538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6거래일째 ‘팔자’ 기조를 보였다. 기관 또한 861억원을 내다 팔아 8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증시가 안정을 찾은 점도 국내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지난 6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1.21%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 또한 각각 1.30%, 1.39% 상승했다.

특히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한 뒤 위안‧달러 환율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시장 불안감이 완화됐다. 중국 인민은행이 전일 위안화 고시 환율을 7위안 아래로 제시, 위안‧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했다.

이 가운데 미국이 대(對) 중국 관세 부과 연기, 미‧중 무역협상 가능성 등을 언급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CNBC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 협상하고 싶다”며 “다음달 중국 협상단이 미국을 방문할 때 관세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88포인트(1.61%) 오른 560.3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7포인트(1.99%) 상승한 562.47로 개장, 점차 상승폭을 넓혀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0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57억원, 46억원을 순매도 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36%), 메디톡스(5.12%), 휴젤(1.57%) 등 제약‧바이오주를 비롯해 케이엠더블유(2.15%), SK머티리얼즈(2.62%), 스튜디오드래곤(1.11%) 등이 동반 강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