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점유율 확대로 외형 확대…영업익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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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점유율 확대로 외형 확대…영업익은 ‘글쎄’
  • 변동진 기자
  • 승인 2019.08.01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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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Q 영업익 21.2% 감소…천식 바이오시밀러 임상 위한 일회성 비용 발생
셀트리온. 사진=연합뉴스
셀트리온.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변동진 기자] 셀트리온은 주요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라 외형이 확대됐다. 다만 지난달 알러지성 천식 치료제 ‘졸레어’(성분명 오말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임상을 시작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350억원, 영업이익이 834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전분기 대비 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했지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7.8% 늘었다.

셀트리온은 2017년 2분기 유럽에 출시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와 2018년 2월 유럽에 출시한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의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외형을 키울 수 있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기준 2019년 1분기말 트룩시마 시장점유율은 37%, 허쥬마 13%다.

그러나 지난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을 위한 물질을 생산하기 위해 실시한 생산라인 교체 및 클리닝으로 영업이익 감소했다. 이같은 작업을 진행하면 생산 효율성이 떨어진다.

영업이익은 지난달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CT-P39’ 임상을 위한 물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라인 교체 및 클리닝을 실시, 이 과정에서 생산 효율성이 떨어졌다.

현재 램시마 피하주사제형 램시마SC, 대장암 치료제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CT-P16',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CT-P17' 등이 허가 심사를 진행 중이거나 임상을 실시하고 이다.

이밖에 15개 이상의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의 세포주 및 공정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2030년까지 매년 1개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에 판매허가를 신청한 램시마SC의 승인 시점이 연말로 다가옴에 따라 안전재고 확보 차원의 램시마SC 생산도 본격화됐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하반기 램시마와 함께 병행 치료가 가능한 램시마SC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며 “회사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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