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과감한 경기회복정책 급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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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과감한 경기회복정책 급해
  • 문주용 기자
  • 승인 2019.07.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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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뉴스=문주용 기자] 제조업 경기를 되살릴 수 있는 규제혁신과 연구개발(R&D) 지원, 추경예산 투입등 과감한 정책 추진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15일 전국 2300여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분기 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 발표한데 따르면 제조업 체감경기가 지난 2분기 급상승 이후 한분기만에 다시 가라앉은 것으로 나타나 경기회복을 이끌 과감한 정책에 대한 기업인들의 요구가 커지고 있다. 

상의에 따르면 3분기 제조업 체감경기는 전분기보다 14P 하락한 73으로 집계됐다.

수출기업의 경기전망지수는 88, 내수기업은 70으로 집계돼 각각 전분기보다 12P, 14P씩 떨어졌다.

앞서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분기 대비 무려 20P 상승한 87을 기록, 경기 반등 기대감을 높였다.

대한상의는 "글로벌 교육 둔화로 수출 감소가 7개월째 이어지고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까지 더해져 체감경기가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17)만 기준치를 웃돌았고, 제약(100)과 조선·부품(100) 외에 모든 부문이 100을 밑돌았다.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61), 철강(64), 전기장비(66), 기계(73), 정유·석화(75) 등에서 체감경기지수가 낮은 수준을 보여 비관론이 퍼지고 있다.

지역별로는 경북(65)과 인천(66), 경기(67), 대구(68), 경남(69) 등 순으로 체감경기가 부진했고 광주(93)가 3분기를 가장 긍정적으로 봤다.

기업들이 당면한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국내외 경기둔화에 따른 매출 부진'(54.3%)이 꼽혔고, '임금 상승 등 비용부담의 증가'(27.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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