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급등 피로감에 숨고르기...약보함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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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급등 피로감에 숨고르기...약보함세 마감
  • 최원정 글로벌에디터
  • 승인 2019.06.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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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1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1일(현지시간)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사진=AFP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원정 글로벌에디터]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들이 11일(현지시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단기급등에 따라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4.17포인트(0.05%) 내린 2만6048.5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1포인트(0.04%) 떨어진 2885.7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0포인트(0.01%) 내린 7822.57로 장을 마감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지난 6주는 급락, 이후 7일은 급등을 경험했다”며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너무 짧은 기간에 절망에서 과열로 이동했다. 조금 안정이 필요하다”며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시장은 장 초반 중국이 인프라 건설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섰다는 소식에 주목했다. 이날 중국 인민은행과 재정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공동 성명을 내고 철도와 고속도로, 전기, 가스공급 프로젝트에 지방정부 특수목적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히 팽팽한 대립 국면을 이어나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국이 절박하게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훌륭한 합의가 아니면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중국이 올 초 협상 과정에서 뒤집은 조건들을 다시 수용하지 않으면 합의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도 유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저인플레이션 상황을 나타냈다. 미 노동부는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계절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PI도 전년 동월대비 0.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이르면 7월 금리인하가 단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패드워치에 따르면 선물시장을 반영한 7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8%, 12월까지 최소 한 차례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은 98%로 예상됐다. 

미국에 앞서 마감한 유럽 증시의 주요국 지수들은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10.43포인트(0.92%) 오른 1만2155.81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2.91포인트(0.31%) 오른 7398.45에 거래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5.95포인트(0.48%) 오른 5408.45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휴장했던 독일 증시는 이날 미국의 멕시코에 대한 관세부과 무기한 연기 소식을 소화하며 멕시코에 공장을 둔 자동차 종목을 중심으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유가는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보다 배럴당 0.01달러(0.02%) 오른 53.27달러에 장을 마쳤다.

국제 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90달러(0.1%) 오른 1331.2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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