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이성노 기자] 삼성중공업이 버뮤다 지역 선주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2척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497억원(3억8000만달러)이다. 이는 최근 매출액의 8.5%에 해당한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 두 척은 202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운반선 10척, FPSO(부유식 원유생산 저장 및 하역설비) 1기 등 11척, 30억 달러의 수주 실적을 냈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수주 목표(78억달러)의 38%다.

삼성중공업의 현재 수주잔고는 약 203억 달러다. 지난해 3월 200억 달러 아래로 떨어진 이후 처음으로 200억달러 대에 진입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하반기부터 선가가 회복 중인 LNG운반선과 올해 발주가 재개된 해양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선종을 선별 수주한 전략이 효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발주 예정인 카타르, 모잠비크 등 대규모 프로젝트도 적극 공략해 LNG운반선 시장에서 주도권을 계속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성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