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김솔이 기자] NH투자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DX)에 현지 기업인 블리스프로퍼티(PT. BLISS PROPERTI TBK)를 10일(현지시간)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상장은 NH투자증권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NH코린도증권’이 기업공개(IPO) 대표 주관을 수행했다. 이로써 NH코린도증권은 지난 4월 상장시킨 메타엡시(Meta Epsi Tbk)에 이어 올해 두 번째 IPO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인도네시아 Bliss Properti는 오프라인 쇼핑몰 운영 기업으로 인도네시아 도시 5곳(암본, 포노로고, 딴중피낭, 잠비, 롬복)에서 시티 센터(City Center)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인도네시아에는 오래전부터 냉방과 치안이 확보된 공간에서 여가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혀 있다. 앞으로 국민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소비 증가를 고려할 때 Bliss Properti는 성장성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모가는 150루피아, 공모 규모는 약 17억주로 한화 기준 약 208억원 규모로 상장과 함께 69% 상승해 거래를 시작했다.
민두하 NH코린도증권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투자은행(IB), 채권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 다양화를 추진하면서 인도네시아 종합 증권사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1분기 경상이익은 약 24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올해 4건 이상 IPO 대표주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불룸버그 인도네시아 IPO 대표주관사 리그 테이블에 따르면 NH코린도증권은 인도네시아 증권 IPO 대표주관사 순위 12위를 오르는 등 현지 증권사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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